제59차 인문사회의학교실 세미나 요약본

본 세미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용적 연구는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교육학 및 예술정책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교육의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자가 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는 실제 연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 방법론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연구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윤리적·방법론적 쟁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발표자는 질적 연구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소개하였다. 특히 코딩 및 분석 과정에서 연구자가 원자료에 충분히 몰입하지 못할 수 있으며, AI가 생성한 분석 결과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학계의 명확한 기준이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현재 활용 가능한 AI 기반 질적 데이터 분석 도구들은 입력 용량 및 토큰 수 제한 등의 기술적 한계를 가지고 있어 연구자의 지속적인 검토와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어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된 연구윤리 문제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루어졌다. 발표자는 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연구 참여자의 동의, 데이터 저장 및 처리 방식 등에 대한 윤리적 고려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하였다. 특히 기존 연구 참여 동의서가 AI 활용을 전제로 작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연구자가 AI 도구를 활용할 경우 관련 내용을 명확히 고지하고 적절한 동의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현재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지침에서는 AI 활용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향후 AI 활용 연구의 확대에 대비하여 데이터 처리 절차, 연구자 책임 범위, 연구 참여자 보호 방안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발표자는 인공지능이 연구 수행 과정에서 문헌 검색, 자료 정리, 연구 질문 개발, 초안 작성 등의 영역에서 연구자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였다. 다만 AI는 연구자를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연구 활동을 